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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의 경영

- 영인은 출/퇴근 시간이 없습니다. 꼭두새벽부터 출근 준비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탁월하고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출근해서 원하는 만큼 일하고 퇴근할 수 있습니다. 주당 40시간을 자율적으로 근무하면서 본인 혹은 팀이 하고자 하는 목표치를 달성하면 됩니다.
- 커뮤니케이션은 수평적으로 하지만 업무는 수직적으로 합니다. 회사를 대표하는 대표이사 및 임원진 그리고 구성원 개개인의 직급이 있지만 모든 직원이 수평적으로 소통합니다. 이는 더 나은 소통과 회사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첫 단계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일을 주도할 땐 수직적으로 일을 하기도 하며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이 팀을 이끌기도 합니다.
- 모든 선택과 결정에는 스스로의 책임이 따릅니다. 출/퇴근 및 근무시간, 휴가의 자유로움에 책임이 따릅니다. 좋은 문화와 시스템을 악용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을 한다면 결국 회사에서 퇴출당하게 됩니다. 자유로움과 동시에 스스로 가져야 할 책임감이 매우 큽니다.
- 일의 범위를 나누지 않습니다. 예측하지 못하는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일들이 많이 생겨납니다. 당장 벌어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도 있고, 자신의 비전문 분야에 도움을 주어야 할 때도 있고, 가끔은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 고객의 전화가 걸려올 때 전화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난 OO니까 OO만 할래” 같은 생각을 가졌다면 영인에서 일하기 무척 어려운 사람입니다.
- 자신이 가진 전문성만큼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인정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탁월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은 인정받고 싶어 하고 자존심이 센 경향이 있습니다. 영인은 탁월함은 인정하나 자신만의 생각에 갇혀 타인을 인정하지 못하거나 존중하지 못하는 사람과는 함께 일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탁월한 만큼 상대방의 탁월하고 뛰어남을 인정하고 존중 속에 함께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인의 철학

- 설계는 매우 특수한 업무 분야로, 사람이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영인에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자유롭게’ 일하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설계는 2차 산업처럼 공장에서 찍어내는 제품이 아닙니다. 창조적이고 매우 복잡한 지식 산물로 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지식 산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만든 사람의 책임감이 매우 중요하며 이 책임감이 한 개인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회사 전체에 공유되어 만든 사람과, 회사와 함께 책임질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이런 시스템이 없다면 문제가 생기면 ‘만든’ 사람에게만 책임지게 하는 불평등한 구조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 적절한 권한은 조직의 의사결정을 빠르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내 권한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가족’부터 동창·친목·취미 생활을 위한 ‘모임’ 등 우리는 끊임없이 소통해야 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유교 사상, 상하관계, 군대 문화로 인해 ‘병든’ 소통을 하고 있고 많은 기업이 ‘소통’ 부족으로 쇠퇴하고 있습니다. 영인은 이런 소통의 문제를 ‘권한은 있지만 직급은 없는 회사’,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회사’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 기업은 구성원이 있으므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구성원들은 자신의 꿈, 비전, 목표가 회사의 비전, 목표와 부합되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사와 본인의 비전, 목표가 부합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회사의 성과는 매우 뛰어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부합을 매우 잘한 구성원에게는 그에 맞는 보상이 주어져야 합니다. 영인은 다면 평가를 통해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객·주관적 지표를 통해 구성원을 평가하고 최대한 공정한 보상이 되도록 노력합니다.